지진: 파키스탄 규모 5.8 지진... 최소 19명 사망

동영상 설명, 24일 발생한 파키스탄 지진 피해 현장

24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동부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 미르푸르 쪽이었다.

소셜미디어에 떠도는 사진을 보면, 이 지역 주요 도로에서 큰 균열이 생겼고, 일부 주택은 파괴됐다.

전체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4일 지진이 발생한 미르푸르(Mirpur)는 파키스탄 북동쪽에 위치해있다
사진 설명, 24일 지진이 발생한 미르푸르(Mirpur)는 파키스탄 북동쪽에 위치해있다

이 지역은 2005년 강력한 지진으로 수천 명이 사망한 곳이다.

파키스탄 기상학자 무하마드 리아즈는 "진원 깊이는 10km 정도이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이 미르푸르"라고 AFP 통신에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들도 포함됐다.

지진이 발생하자 뛰쳐나온 미르푸르 시민들이 거리에 서 있다

사진 출처, EPA

사진 설명, 지진이 발생하자 뛰쳐나온 미르푸르 시민들이 거리에 서 있다

파키스탄 군 당국은 이 지역에 "항공 및 의료 지원팀"이 파견됐다고 말했다.

이날 있었던 지진으로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와 인도 델리에서까지도 진동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