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모모타로전철 ~쇼와 헤이세이 레이와에서도 국룰!~ |
출시일 | 2024 12월 12일 |
개발사 | 코나미 | 장르 | 보드 게임 |
기종 | 닌텐도 스위치 | 등급 | 전체이용가 |
언어 | 자막 한국어화 | 작성자 | Graz'zy |
‘슈퍼로봇대전’과 ‘용과 같이’가 현지화되고 이제 더 놀랄 일이 없겠구나 싶었는데. 역시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다름아닌 일본 비디오 보드 게임의 고전 ‘모모타로전철(桃太郎電鉄)’이 한국어화 정식 발매되다니. 일본서야 1988년 첫 선을 보인 이래 꾸준히 사랑받아온 장수 시리즈일지 몰라도, 우리나라에는 정말 아는 사람만 아는 마니아의 전유물 아닌가. 당장 제목에 큼지막하게 박힌 모모타로가 누군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태반일 터. 하긴 ‘용과 같이’도 무슨 옆 나라 조폭 활극을 좋아하느냐던 시절이 있었으니. 그만큼 오늘날 한국 콘솔 시장이 더 크고 성숙해졌다는 방증이리라.
참고로 이번에 유니아나가 들여온 ‘모모타로전철 ~쇼와 헤이세이 레이와에서도 국룰!(定番을 국룰로 의역)~’은 2020년 나온 구작이다. 지난해 말 출시돼 아직 따근따근한 ‘모모타로전철 월드 ~지구는 희망으로 돌아간다!~’가 아닌데 뭔가 사정이 있는 모양. 게임의 무대가 전세계로 넓어졌단 것 외에 시스템 및 콘텐츠는 비슷하니 너무 아쉬워 말자. 당연히 일본 국내만 따지면 본작이 훨씬 구현도가 높으므로 각자 장단을 지닌 셈. 모처럼 기념비적인 첫 한국어화에 시리즈 근본이 더 걸맞기도 하고. 자, 그럼 이제 ‘모모타로전철’이 현지서 왜 그리 악명(?) 높은가 차근히 살펴보자.
설마 코나미가 이제 와, 그것도 '모모타로전철'을 한국어화 정식 발매할 거라곤…
일본에선 2020년 발매된 수작 '모모타로전철 ~쇼와 헤이세이 레이와에서도 국룰!~'
말장난으로 시작된 스핀오프, 본편을 아득히 넘어
모모타로 혹은 도태랑(桃太郎)이라 부르는 인물은 동명의 옛날 이야기 속 주인공이다. 강에 떠밀려온 복숭아서 태어난 아이가 동물들과 함께 여행하는 내용으로 일본인치고 모르면 간첩인 국민 설화쯤 된다. 이걸 ‘봄버맨’으로 친숙한 허드슨이 RPG ‘모모타로전설’로 만들다 스핀오프 삼아 가볍게 낸 작품이 ‘모모타로전철’인 것. 제목부터 전설(でんせつ)과 전철(でんてつ)의 발음이 닮은 점에 착안한 말장난이다. 소싯적 ‘모모타로전설’도 패미컴 추천작 중 하나였으나 이제 와 인지도는 ‘모모타로전철’ 발끝조차 못 미친다. 마치 ‘마도물어’를 완전히 덮어버린 ‘뿌요뿌요’의 존재감 같은 경우다.
상술했듯 본편 ‘모모타로전설’이 RPG인데 반해 ‘모모타로전철’은 보드 게임으로 장르가 판이하다. 국내의 경우 그간 널리 소개되지 못했던 터라 대충 ‘일본판 부루마블’ 정도로 들어 아는 사람도 꽤 많은 편. 사실 ‘부루마블’의 원조 격 ‘모노폴리’와 비슷한 일본 게임은 ‘이타다키 스트리트’라고 따로 있다. 후술하겠지만 ‘모모타로전철’의 승리 조건은 누구보다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기라 말판 장악이 핵심인 ‘모노폴리-Monopoly 자체가 독점이란 뜻-‘와 방향성이 다르다. 시리즈의 아버지 사쿠마 아키라P가 직접 밝히길 전통 주사위 놀이 ‘스고로쿠’에 착안했다는데 여기서 그것까지 다루진 않겠다.
본편 격인 '모모타로전설'도 나름 평가가 좋았으나 결국 살아남은 쪽은 스핀오프다
이것이 사쿠마P가 참고한 전통 주사위 놀이 '스고로쿠' (출처: 오사카 매일신문 부록)
물론 ‘모모타로전철’ 역시 말이 멈춰선 지역서 시설을 매입하고 최종적으로 보유 자산에 따라 등수가 갈린다. 그저 자산을 늘리기 위한 최선의 수가 목적지로 달리는 것일 뿐. 일단 훗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위아래로 기다란 말판에 도시, 마을만 수십 개라 같은 곳을 자주 들르기 어렵다. 한 지역 상권을 독점한다고 남에게 통행세를 걷지도 않는다-이는 따로 철도 인수가 있긴 하다-. 대신 목적지 최초 도달 시 지원금이 상당히 많고 연속 달성하면 두둑한 보너스도 얹어준다. 역으로 꼴찌에겐 가난뱅이신이 붙어 온갖 속 터지는 장난을 친다. 어떤 장난은 자산 1위조차 알거지가 될 만큼 지X 맞다.
꼴찌인 것도 억울한데 페널티까지 먹이다니. 일견 불합리해 보이지만 꼴찌의 기준이 자산이 아닌 거리라는 게 중요하다. 출발 지점이 고정된 채 말판을 빙빙 도는 ‘모노폴리’와 달리 ‘모모타로전철’의 무대는 일본 전국이고, 누군가 목적지에 도달할 때마다 다음 향할 곳이 무작위 결정된다. 즉 직전 목적지가 북단 왓카나이였다가 창졸간 남단 미야코지마쯤 걸리면 거리상 1등이 꼴찌로, 꼴찌가 1등으로 일발 역전되는 셈. 그래서 선두가 운 나쁘게 감옥이라도 갇히지 않는 한 판세를 뒤집기 어려운 ‘모노폴리’보다 ‘모모타로전철’서 박장대소할 상황이 더 자주 나온다. 우정 파괴 역시 훨씬 더…
'모노폴리'류와 가장 큰 차이는 말판 장악보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
매번 다음 향해야 할 곳이 무작위 결정되므로 1등과 꼴찌의 입장이 뒤바뀔 수 있다
달리고 매입하고 약 올리고, 수많은 가능성의 게임
그러면 게임을 한 판 돌린다 치고 시스템 및 콘텐츠를 소개하겠다. 먼저 누구와, 몇 명과 함께 즐길지 정한다. ‘모모타로전철 ~쇼와 헤이세이 레이와에서도 국룰!~’은 싱글 플레이, 스위치 한 대로 2~4인 멀티, 로컬 멀티, 온라인 멀티 플레이가 다 가능하다. 후자의 경우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가입을 요하니 참고할 것. 혹여 필자처럼 친구가 없다면 AI를 둘 넣을 수 있다. AI 수준은 초단 콩도깨비, 5단 아귀, 7단 뇌신, 8단 요귀비, 명인 염라, 철인 사쿠마P로 나뉘며 실력뿐 아니라 특수 능력이 달라진다. 전체 기한은 최소 1년부터 최대 100년까지. 차례가 한 바퀴 돌 때마다 한 달이 흐른다.
첫 달은 다 같이 1억씩 들고 도쿄서 출발하므로 주사위 신의 보살핌 외에 별다른 변수가 없다. 역에 들르면 시설 매입이 가능하고 그 사이 빈칸들은 색깔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파란색은 돈이 늘고 빨간색은 돈이 줄고 노란색은 무작위 카드가 하나 주어진다. 이 카드 효과는 신칸센처럼 주사위 수를 늘려주는 것부터 다른 플레이어가 진 빚을 탕감하거나 저 멀리 날려버리는 등 굉장히 다채롭다. 대부분 누구에게 발동할지 고를 수 있는지라 옆 사람의 호감을 살지 체어샷을 감수할지는 본인 선택. 보드 게임이 대저 그렇듯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우니 오프라인 플레이 중일 경우 주위를 잘 살피자.
안착하는 칸마다 득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부러 좀 돌아가는 판단이 정답일 때도
'부루마블' 황금열쇠 따윈 비교를 불허하는 강력한 카드가 많다. 대상 지정도 가능
실제 일본과 마찬가지로 말판도 수많은 길이 얼기설기 연결돼 불리한 칸을 피하려 살짝 돌아가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슬슬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두 가지 흥미로운 상황이 펼쳐지는데, 하나는 해당 역에 정확히 들어가기 좀체 어렵다는 것. 가령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가 세 칸이고 주사위 눈이 4 이상일 경우 속절없이 지나치고 만다. 마치 골프서 퍼팅이 안 풀려 점수를 못 내듯 막판에 역 진입을 못해 짜증날 때가 적잖다. 또 하나는 가난뱅이신이 꼴찌에게만 붙는다는 것. 즉 본인이 압도적인 선두라면 목적지 근처서 괜히 뭉그적대며 누굴 꼴찌로 만들어줄까~ 하고 살살 약을 올릴 수 있다.
어찌저찌 목적지에 도달했든 파란색 칸을 열심히 돌았든 주머니 사정이 나아졌다면 이제 시설을 매입해야 한다. 앞서 ‘모노폴리’와 방향성이 다르다고 했지만 결국 전체 기한이 끝났을 때 승패를 가르는 기준은 보유 자산이다. 극히 낮은 확률이겠으나 게임 내내 1등을 차지하고도 자산이 부족해 패배할 수 있는 셈. 역마다 6~8개 시설이 존재하며 매입가와 수익율이 보기 좋게 표시된다. 보통 매입가가 높을수록 수익율은 떨어지므로 우선 값싼 알짜배기 시설부터 챙기는 게 요령이다. 그러다 자금이 충분히 쌓이면 역 독점까지 노려보자. 보유 시설의 총수익은 매년 3월 결산 후 입금된다.
처음에는 투자 대비 수익율이 높은 알짜배기만, 여유가 생겼을 때 독점을 노리자
선두일 때 2~4위 경쟁을 봐가며 뭉그적대다 진입하는 게 또 각별한 즐거움이다
준비물: 친구나 연인 그리고 훌륭한 인성 또는 완력
필자가 느끼기에 ‘모모타로전철’이 주는 재미와 짜증은 모두 소위 끗발로부터 비롯된다. 무릇 주사위 놀이와 무작위성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지만 ‘모모타로전철’는 그 고락의 폭이 남다르다. ‘부루마블’ 황금 열쇠 따위는 비교도 안 되게 강력한 카드가 넘치는데 획득까지 쉽다. 그나마 사람의 판단이 작용하는 카드와 달리 가난뱅이신이 주는 불행은 대비조차 불가능. 한 번은 AI에게 붙은 가난뱅이신이 방귀를 뀌니-진짜다- 엄한 필자가 목적지 바로 옆 칸으로 옮겨지더라. 이처럼 불행을 겪는 당사자뿐 아니라 나머지 세 플레이어의 희비가 엇갈릴 기상천외한 효과가 정말 많다.
요컨대 ‘모모타로전철’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인성질에 최적화된 게임이다. 따라서 그 진가를 느끼려면 서로 기꺼이 멕이고 멕여질 누군가가 필요하다. 혼자 즐겨도 괜찮을지 묻는 독자가 있던데 솔직히 말해서 그리 추천하기 어렵다. 처음 얼마간이야 AI 수준을 높이며 도전의식에 불탈지 모르나 결국 철인 사쿠마P조차 시시해지는 순간이 온다. 어쩌면 꽤 빨리 말이다. AI는 어차피 AI일 뿐이고 말판이 계속 바뀌거나 모드가 다양한 것도 아닌지라. 함께 왁자지껄 플레이할 사람이란 천연 난수 생성기의 도움 없이 리플레이 가치를 창출하기 어려울 수밖에.
가난뱅이신이 뜬금없이 제삼자를 밀어주는 등 당최 예측 불가능한 요소 투성이
그냥 가난뱅이신이 미장이라면 대왕 가난뱅이신은 국장 정도의 파괴력을 지녔다
물론 요즘 때가 어느 땐데 멀티 플레이에 오프라인 만남이 필수냐 반문할 수 있다. 상술했듯 ‘모모타로전철 ~쇼와 헤이세이 레이와에서도 국룰!~’ 역시 온라인 멀티를 지원한다. 문제는 일단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가입에 추가 비용이 들고, 그걸 감내하더라도 정식 발매판의 경우 아시아, 일본판과 대전이 막혔다는 것. 본작의 낮은 국내 인지도를 고려할 때 아시아, 일본판과 대전 불가는 사실상 온라인 멀티를 포기하란 뜻이다. 아니면 최대한 빨리 구입하자. 출시 직후인 지금이 그나마 멀티 플레이가 활황일 테니. 채팅이나 네트워크 지연 문제서 비교적 자유로운 게임인데 왜 막았는지 아쉬울 따름이다.
그래서 필자의 추천은 평소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은 친구나 연인, 가족과 플레이하라는 것. 아무래도 역사와 전통의 일본 내수품이라 그 문화적 향취가 게임 곳곳에 짙게 배었다. 단순히 도시, 마을 위치만 표시되는 게 아니라 배경을 특산품으로 꾸며놓고 설화 속 명산 괴수가 깜짝 출연하기도 한다. 궁금한 역에 돋보기 기능을 쓰면 상세한 추가 정보까지 알려줘 사이버 관광으로 이만한 작품이 드물다. ‘모모타로전철 ~쇼와 헤이세이 레이와에서도 국룰!~’만 열심히 즐겨도 어지간한 현지인보다 일본 지리에 밝아질 터다. 전체이용가 등급인 만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기도 적합하다.
배경에 꾸며진 특산물이나 종종 출현하는 명산 괴수뿐 아니라 추가 정보도 충실한 편
수준별 AI가 제공되나 역시 함께 웃고 떠들 사람이란 천연 난수 생성기에 못 미친다
추운 겨울, 따뜻한 방 안에서 떠나는 사이버 관광
서두에 적었다시피 한 명의 올드 게이머로서 ‘모모타로전철’ 한국어화 정식 발매는 무척 감회가 새롭다. 이제 진짜 앞으로 어떤 게임이 넘어온들 놀라지 않을 듯하다-고 전에도 몇 번 호언했지만…-. 비록 ‘모모타로전철 ~쇼와 헤이세이 레이와에서도 국룰!~’이 구작이긴 하나 3DS로 나왔던 ‘모모타로전철 ~일어나라 일본!~ 이후 오랜만에 시리즈를 재정비한 나름 뜻깊은 대목이다. 부제부터 쇼와 시대(~1989년) 끝자락서 출발한 ‘모모타로전철’이 본작을 통해 레이와 시대(2019년~)로 접어들었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만큼 시리즈의 정수를 총망라한 수작이라 이거 하나만 딱 구입하면 끝이다.
속편 ‘모모타로전철 월드 ~지구는 희망으로 돌아간다!~’야 무대가 전세계로 확장돼 색다른 재미를 주긴 할 텐데, 시절이 하 수상하여 과연 해외에 내놓을는지. 우리도 우리대로 일본해 표기가 껄끄럽지만 아직 한국판은 아시아판 전개의 덤 같은 처지라 꼭 그 문제만이 아닐 수 있다. 현실적으로 일단 ‘모모타로전철 ~쇼와 헤이세이 레이와에서도 국룰!~’이 어느 정도 팔려야 코나미가 움직이지 않을까. 뉴스에 듣자니 지난 여름이 유난히 더웠듯 겨울철 한파 역시 매서울 모양이다. 올 겨울은 난방 따따히 올려둔 방 안에서 ‘모모타로전철’과 함께 사이버 일본 관광을 떠나봄이 어떠한가?
부제처럼 시리즈를 망라한 작품, 일본이 무대인 '모모타로전철'은 이거 하나로 딱!
'모모타로전철 월드 ~지구는 희망으로 돌아간다!~'는 해외 전개가 가능할까 싶다
작성 및 편집: 김영훈 기자 ([email protected])
딸내미랑 재밌게 하고 있음 지금까지 마리오 파티 수없이 같이 하면서 어지간한 상황도 웃어 넘기던 딸내미에게 찐분노를 경험시켜준 마성의 게임 ㅋㅋㅋ
시대가 많이 바뀌었구나 싶네요 앞으로도 많은 게임들을 한글화, 한국정발로 볼 수 있기를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너무 재밌네요.
좋은카드
인생게임은 한글화 안해줬으면서..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시대가 많이 바뀌었구나 싶네요 앞으로도 많은 게임들을 한글화, 한국정발로 볼 수 있기를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너무 재밌네요.
인생게임은 한글화 안해줬으면서..
인생게임은... 일본내에서는 별점이 낮더라고요..
일단 그 게임 제작사인 타카리토미하고 얘기가 오가야 했지 않을까요
그냥 가난뱅이신이 미장이라면 대왕 가난뱅이신은 국장 정도의 파괴력을 지녔다 ..현실을 반영한 찰진 비유 무엇? ㄷㄷ 사놓고 아직 개봉도 못해봤는데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싱글플레이 모드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코나미 이기세로 실황파워풀도 한글로 좀 내주라
살다살다 모모타로를 한글로 즐기는 날이 올줄이야. ㅎㅎㅎㅎ한글 감사~
좋은카드
딸내미랑 재밌게 하고 있음 지금까지 마리오 파티 수없이 같이 하면서 어지간한 상황도 웃어 넘기던 딸내미에게 찐분노를 경험시켜준 마성의 게임 ㅋㅋㅋ
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 개웃기네요 자세히 상황 설명좀 가능할까요?
딸이 1위(100억 정도 들고 있음) 달리고 있고 저한테 가난뱅이신 붙어 있었는데 제가 노조미 카드 써서 딸내미를 추월하여 가난뱅이신 옮기고 멀리 도망감 -> 다음턴 딸내미 재추월 시도했으나 주사위 눈이 안 도와줘서 실패 -> 도착한 역이 마이너스역이었는데 -20억 당첨 (80억 정도 남음) -> 그 다음 턴에 소매치기 만나서 남은 돈 다 털리고 꼴찌로 추락 -> 그 다음 턴에 가난뱅이신이 대왕으로 변신 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따님 안울었어요?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상으로 남겨두세요 중고딩 때 보여주면 엄청 해요^^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모르는 게임이지만서도 어릴적 게임 잡지서 일러스트를 보고 접근성이 떨어져 못하지만(보통 저런 게임은 pc엔진 같은걸로 많이 나오더라구요.) 해보고 싶었을 그런 게임들이 하나씩 스위치로 리메이크 되어서 나오네요. 상당히 끌립니다.
사실 이번 레이와는 제작사 바뀌고 나서 리부트 느낌이 강한지라 딱 본편 기본만 충실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이고 플스시절에 나온 작품들이 자잘한 서브이벤트가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좀더 좋아합니다. 야구팀이나 축구팀 사면 스포츠경기 미니게임 열린다던가, 아이돌기획사 사면 뜰만한 아이돌 예측하기 게임이라던가.
해봐야겠다
오... 스위치 게임이네 재밌어 보인다
한글이라 닥구 했음~~
이 일본색짙은 게임이 한글화가 되다니. ㄷㄷㄷㄷ
와 이게 한글화가 되네
와.. 추억 돋는 게임. 어릴적 이민온 일본 친구가 초대해서 뭔지 모를 게임을 같이 하다가 한동안 방과 후 매일 친구들과 놀러가게 만들었던 바로 그 게임. 무슨 말인지 몰라도 겁나게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같이 할 친구가 없어서 돈을 아꼈다 후후
마리오파티보다 재밌음 친구랑하면 꿀잼
이제 파워프로만 한글화 정발하면 여한이 없을듯...
이게임하고 컬드셉트하고 어느 쪽이 더 우정을 돈독하게 만들어주나요...플스2로 했던 컬드셉트도 완전 재밌었는데 ㅋㅋㅋ
개인적으로 생각하기로는 모모타로쪽이 압도적입니다. 컬셉은 신박한 덱에 털리면 오오 하고 수긍하게되는 부분도 없지않아서
역시 코나미는 병맛스러운게임 잘만든다니
.
슈패시절에 설,추석에 모여서 사촌동생들이랑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 대충룰만 알고 주사위던져서 기차여행가는게임이라고 다같이하고 헬기랑 배 카드 주사위5개 한번에 던지는 카드 이런거 생각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