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팅 스틱
포인팅 스틱(pointing stick)은 노트북 컴퓨터에 채용하고 있는 포인팅 장치의 하나이다. 휴대용 컴퓨터로서 책상 위에서만 사용하지 않는 ThinkPad에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포인팅 제어를 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여 포인팅 스틱이 개발된 것이다.
역사
[편집]1984년 PARC의 연구원 테드 셀커는 손을 자판에서 마우스로 옮기는데 상대적으로 긴 0.75초를 요구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포인팅 스틱 개발에 착수했다. 셀커는 이 시간을 최소화하는 장치의 모델을 개발했다. 3년이 지나 IBM과 함께 작업한 셀커는 이 디자인을 재설계하여 트랙포인트[1] 제품을 만들었으며, IBM이 1996년[2][3]과 2000년[4]에 미국 특허를 받았다.
개요
[편집]포인팅 스틱은 짧은 막대 모양의 단추이다. 특히 컴퓨터 자판에 설치되어 있어 이것으로 지긋이 힘을 줘서 화면 위의 마우스 포인터를 제어한다. 공간을 덜 차지하는 것부터, 케이스의 크기를 줄여 휴대용 기기에 특화한 미니 노트 등 패드를 탑재할 수 없는 기종에도 적합하다.
포인팅 스틱의 장점으로는 입력할 때 홈 포지션을 무너뜨리지 않고 포인터를 조작하고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는 점과 언제나 한 번의 조작으로 마우스 포인터를 화면 위의 모든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한편 마우스나 터치 패드에 비해 곡선을 그리는 세세한 포인터의 이동은 쉽지 않으며, 필기 입력 등 복잡한 조작도 마찬가지이다. 또, 마우스의 조작에 겨우 익숙한 초보자에게는 이 장치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제품
[편집]포인팅 스틱은 메이커에 따라 부르는 바가 다르다. 그 예는 아래와 같다.
- 아큐포인트 - 도시바
- NX 포인트 - NEC
- 스틱 포인터 - 소니
- 스틱 포인트, 퀵 포인트 - 후지쯔
- 트랙 포인트 - 레노버·IBM
- 포인팅 스틱 - 델
- 포인트 스틱 - 휴렛 팩커드
포인팅 스틱은 이전에 많은 노트북 컴퓨터에 채용되곤 했지만, 현재는 씽크패드(ThinkPad) 시리즈나 후지쯔의 휴대 기기를 위한 제품, 일부의 법인을 위한 제품에 한정하여 채용하고 있다.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Golden, Peter. “The development of the IBM ThinkPad, Part I: big BLUE'S big ADVENTURE”. 2013년 5월 13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12월 3일에 확인함.
- ↑ US 5521596, Edwin J. Selker & Joseph D. Rutledge, "Analog input device located in the primary typing area of a keyboard", issued 1996-05-28
- ↑ US 5489900, Matthew F. Cali; Jerome J. Cuomo & Donald J. Mikalsen et al., "Force sensitive transducer for use in a computer keyboard", issued 1996-02-06
- ↑ US US6115030, Viktors Berstis & Thomas Guthrie Zimmerman, "Trackpoint device", issued 2000-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