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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짧았던 웨스트햄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동행이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로페테기 감독이 등장하지 않으며 이미 웨스트햄 내부적으로 경질을 확정지은 것으로 파악된다. 부임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되는 셈이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9위로 마친 뒤 데이미드 모예스 감독과 결별하고 로페테기 감독을 영입해 2024~2025시즌을 야심차게 열었다. 니콜라스 퓔크루크와 크리센시오 서머빌, 장 클레어 토디보, 아론 완-비사카, 막시밀리안 킬먼 등도 영입해 로페테기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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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웨스트햄은 1대4로 참패했다. 전반 10분 만에 쿠팔의 자책골로 주도권을 내준 뒤 엘링 홀란에게 2골, 필 포든에게 1골을 허용해 전반에만 0-4로 크게 끌려갔다. 후반 26분에야 겨우 퓔크루크가 1골을 만회했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끝까지 로페테기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려던 웨스트햄 보드진은 이 경기를 보고난 뒤 마음을 바꾸게 된 것으로 보인다. 큰 실망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결국 로페테기 감독은 한 시즌을 미처 채우지 못하고 떠날 듯 하다. 후임으로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 잠시 화제가 됐던 황희찬의 영입과 재회도 자연스럽게 없던 일로 돌아가게 됐다.
이원만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