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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 '온필드리뷰' 끝에 비니시우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비니시우스가 강력하게 반발하며 주심에게 향하자 안토니오 뤼디거가 육탄방어하며 그라운드를 벗어나게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에도 2대1로 역전승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27분 우고 두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교체투입된 루카 모드리치가 후반 40분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후반 추가시간인 50분에는 주드 벨리엄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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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폭풍도 피하지 못했다. 비니시우스는 집중 포화를 받았다. 팬들은 SNS를 통해 '이것이 비니시우스가 결코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하는 이유다', '뤼디거가 없었다면 비니시우스는 심판을 때렸을 거다. 그는 매 경기마다 그렇게 행동한다. 사람들이 경종을 울려야 한다', '심판이 마침내 비니시우스의 역겹고 프로답지 못한 행동에 철퇴를 가했다' 등 비난의 글들을 쏟아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해 10월 2024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로드리(맨시티)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보이콧'으로 '반쪽 축제'가 됐다.
당초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는 비니시우스였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9월부터 비니시우스의 발롱도르 수상이 결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더블'의 주인공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비니시우스는 24골 11도움을 기록하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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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4'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니시우스는 2007년 카카에 이어 17년 만의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브라질 선수가 됐다.
김성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