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가장 큰 질문은 이겁니다. "우리 같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속임수를 쓰지 않고, 정직하게, 정말 실력으로,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 혹은 우리가 믿는 그것들을 어떻게 마케팅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고요, 이 팟캐캐스트는 그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제 이름은 최조이이고요. 거절할 수 없는 매력의 비밀, 팟캐스트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제가 얼마 전에 정말 매력적인 남자를 발견했어요. ......? 이 사, 아니 그.. 아닌아니아니 그게 아니라 남자.. 그, 그것이 아니라, 저는 여자 좋아해요. 여자 미친듯이 좋아해요. 사랑해요. 오해하지 마세요. 어쨋든 이 남자분이 너무 특별해 보이는거에요. 그 뭐였냐면, 어떤 유튜브 영상이었는데. 아! 그분이었어요 미라클? 위라클? 위, 위라클. 이 분이 제가 정확한 상황을 섣불리 예상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정말 정말 안타까운 사고로 다치게 되신 분인 것 같은데, 휠체어를 타고 영상에 나오시더라구요. 근데! 너~무 편안하고 행복해보여. 우린 표정 보면 다 알잖아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때 제가 무슨 느낌을 받았냐면.. '아! 이 사람에게는 이게 단점이 아니구나!' 이런 느낌이 강하게 확! 왔어요. 왜냐하면 솔직히 아니 진짜로 현실적으로, 어떻게 보면 (어.. 제가 단어를 잘 표현하는건지 모르겠는데) 핸디캡인 거잖아요. 그런데, 본인이 스스로 느낄 때 그게 괜찮은거에요. 그게 전-혀 부끄럽지 않은거에요. 무슨 느낌인지 아시겠죠? 아! 그리고 그 분이 굉장히 깔끔하고 말도 잘하시고 잘생기셨어요. 어쨋든 너무 충격을 받아서 한 동안 제가 또 생각에 잠겼어요. 와 이게 무슨 느낌일까. 처음에는 그냥 단순하게. 이 사람 멋있다. 자신감이 넘친다. 단점을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구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어떤 생각까지 드냐면, 만약에 신이 있다면,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실력이 있는 사람한테 어려움을 주신 것 같다. 이겨낼만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고난을 주신걸까?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니까요? 보통 우리가 골프나 배드민턴, 탁구 이런 스포츠에서 상대방이랑 1:1로 붙을 때, 그 사람이 너무 잘하면, 우리가 핸디캡을 주거든요. 너~ 너~무 잘하니까. 내가 3점 먹고 시작할게. 약간 이런거 아시죠? 그 사람이 너무 잘하니까. 실력이 되니까. 그만큼의 어려움이 생긴거에요. 저는 "왜 이 세상에는 안좋은 일을 자주 겪는 사람들이 너무 많을까?" 이런 고민 많이 하거든요. 아니 좋은 일이 생기는 사람은 자주 좋은 일이 생겨요. 겹경사라고 하잖아요. 근데 안좋은 일을 겪는 사람들은 정말 무슨 톱니바퀴가 잘못 끼워져가지고 뭔가가 어긋난것처럼, 하나 삐끗하면 다 미끄러지고 다 실패하고 바닥까지 내려간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지하까지 내려가고, 지하가 끝인 줄 알았는데, 더 내려가서 아예 그냥 지구 반대편 끝으로 가버리는거에요. 이게 말이 되나요? 솔직히 억울할만 하잖아. 아무리 생각해도 억까잖아. 이거. 어떤 사람들은 힘들어서 주저 앉아 있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말해요. "너는 인생을 잘못 살았어." "야! 남탓하지마. 니가 잘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거야." "과거에 니가 선택한 일들이 다 합쳐져서 지금의 너를 만든거야" "지금까지 먹어온 음식이 지금의 니 몸뚱아리를 만든거야" 이런 얘기들이 얼마나 많아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만 생각하지는 않아요. 분명히 어떤 사람들은 정말 착실하게 살아왔어요. 다른 사람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살았고여,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았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가 계속 끊임없이 어긋나고 있다는거에요. 이럴 때는 이렇게 생각해야 되요. "아! 이건 핸디캡이다" "내가 너무 잘해서, 내가 너무 실력이 뛰어나서, 나는 나중에 당당하게 이걸 뛰어넘어서 더 성장하고 더 잘 될 사람이어서,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한테" 이런 일이 주어졌나보다. 이렇게 생각하셔야 됩니다. 아시겠죠? 아 그리고 한 마디만 더요!! 사실 이건 우리 아빠한테 하고 싶은 말이었어요. 왜냐하면 아빠가 얼마전에 우연히 제 팟캐스트를 보셨거든요. 아빠! 혹시 이거 듣고 있어? 아빠 진짜.. 나 때문에 엄청 고생한 거 알아. 항상 말 안듣고, 사고 치고 다니고, 맨날 경찰서 들락날락 하고 죽어도~ 청개구리 처럼 아빠가 시키는 모든 말을 다 반대로 해버리는 아들, 그 이름은 바로 최조이. 생각해보니 아빠를 정말 사랑하지만 한 번도 사랑한다고 말해본 적이 없네. 뭔가 쑥쓰러워. 근데 이건 다 아빠 때문이야. 왜냐면 어릴 때 경상도로 이사갔잖아. 이렇게 경상도 남자라는 타이틀 뒤에 숨어서 늘 용기가 없었는지도 몰라. 아빠는 나에게 언제나 최고고. 나한텐 언제나 1등이고. 세상에서 내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야. 그동안 내가 말을 안들어서 많이 속상하셨을거고,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리느라, 가끔은 너무 무거운 인생의 무게에 좌절도 하셨을거라는거. 내가 다 알지만 근데 그거는.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고. 그냥 내가 철이 없었고, 아니, 철 들기 싫었고 그저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따라 살아서 그래. 어쩔 수 없어 이건. 그리고 그거는 아빠가 너무 실력이 뛰어나서, 너-무 대단하신 분이어서, 하나님이 아빠한테 음.. 뭐라고 해야될까?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아들래미를 준거야. 일종의 핸디캡이지. 그러니까,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어. 알겠지? 아빠 사랑해!! #거절할수없는매력의비밀 #팟캐스트 #최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