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씨드코리아, 35억 원 투자 유치
프로토파이(ProtoPie) 개발사인 스튜디오씨드코리아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로부터 총 35억원의 A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이전 라운드인 라인 플러스, 삼성벤처투자,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에서 15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낸 지 약 1년 만의 성과다.
프로토파이는 2017년 1월 상용화 이후 2018년 6월 현재 70개국에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글, 알리안츠,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라인, 알리바바, 화웨이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에서는 현대카드, 네이버, 카카오, 삼성SDS를 포함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또한, 라인과 협력하여 챗봇용 프로토타이핑툴인 Bot Designer를 출시하였으며, Adobe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Adobe XD와 ProtoPie를 연동하는 기능을 선보이는 등 해외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ProtoPie는 모바일앱을 디자인할 때 디자이너가 가진 디자인 아이디어를 코드 한 줄 없이 빠른 시간 안에 인터랙티브한 프로토타입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디자이너용 소프트웨어이다. 디자이너는 손쉽게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고 개발자는 디자인을 실제 디바이스에서 만져볼 수 있고 애니메이션을 구체적인 수치로 전달받을 수 있어, 기업차원에서 전체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낮추고 프로젝트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ProtoPie는 여러 개의 디바이스에 걸친 인터랙션이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넘나드는 인터랙션을 쉽게 프로토타이핑할 수 있어 여타 프로토타이핑툴들과 뚜렷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어 프로토타이핑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ProtoPie는 올해 2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인터랙션 디자인 컨퍼런스인 IxDA18에 참여하여 북미와 유럽의 디자이너들에게 많은 러브콜을 받았으며, 4월에는 Tokyo에서 성황리에 밋업을 개최하였다. 최근 6월 7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San Francisco Design Week에서 워크샵을 진행하고 Enterprise UX 행사에 선보여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스튜디오씨드코리아의 김수대표는 “올해 3월에 출시된 Enterprise 버전은 대규모 조직 내에서 보안과 조직내 협업기능을 강화하여 대기업에서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올해부터 북미와 유럽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할 것이며, 국내에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가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주종호 팀장은 “소프트웨어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회사 중에서 드물게 프로토타이핑 툴로 글로벌 디자인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ProtoPie의 성공 가능성과 비전을 높게 평가하였으며, 훌륭한 기존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