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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를 벗어나 신비한 간사이 지방 관광지 7곳을 찾아

오사카를 벗어나 신비한 간사이 지방 관광지 7곳을 찾아

업데이트 날짜: 2021.02.04

바다와 산, 호수까지 간사이는 도심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자연이 빚은 신비로운 절경을 볼 수 있는 지역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 산, 풍토와 기후가 빚어낸 운해, 호수에 뜬 도리이(기둥문), 보는 이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석양은 모두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작품이다. 본 기사는 잘 알려진 명소부터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비경까지! 간사이의 신비로운 절경 스팟 7곳을 소개하겠다.

사진 제공: 요시다 도시히사

목차
  1. 1. 천공의 성 ‘다케다성 터’ [효고]
  2. 2. 자연이 빚어낸 조형물 ‘아라기지마’ [와카야마]
  3. 3. 비와 호에 떠 있는 환상적인 기둥문 ‘시라히게 신사’ [시가]
  4. 4. 숨겨진 비경, 반영이 아름다운 거울연못 ‘류오가부치’ [나라현]
  5. 5. 환상적인 석양에 반하게 될 ‘유히가우라 해안’ [교토]
  6. 6. 우유니 소금사막을 방불케 하는 자연의 보고 ‘덴진자키’ [와카야마현]
  7. 7. 로맨틱한 연인들의 성지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 [시가]

1. 천공의 성 ‘다케다성 터’ [효고]

사진 제공: 요시다 도시히사
사진 제공: 요시다 도시히사

효고현 북부 아사고시에 있는 ‘다케다성 터’는 해발 353.7m의 산 정상에 세워진 산성 터로 2006년에는 ‘일본의 100대 명성’에도 선정되었다. 나와바리(성 전체의 설계) 면적은 동서가 100m인데 비해 남북은 약 400m로 세로로 긴 형태다. 마치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것처럼 보여 ‘도라후스성’ 또는 ‘코가성’이라 불린다. 1600년에 폐성이 된 후에도 축벽은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일본의 마추피추’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진 제공: 요시다 도시히사
사진 제공: 요시다 도시히사
사진 제공: 요시다 도시히사
사진 제공: 요시다 도시히사

이 지역은 9월 하순부터 12월 초까지 새벽에 안개가 잘 발생해 짙게 내려 앉은 운해 위로 다케다성이 솟아오른 모습이 매우 환상적이다. 사람들은 이 풍경을 가리켜 ‘천공의 성’이라 부르게 되었다. 운해는 10월부터 11월에 가장 잘 발생하는데 다케다성에서 보려고 할 경우 새벽 등산을 해야 하니 손전등과 우비, 방한대책 등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자. 밖에서 다케다성을 바라볼 경우에는 맞은 편에 있는 아사고 산 중턱에 있는 리츠운쿄 전망 스팟을 추천한다.

  • 다케다성 터
    竹田城跡
    • 주소 효고현 아사고시 와다야마초 다케다
    • 전화번호:079-674-2120 (정보관・천공의 성 9:00~17:00, 1・2월은 16:00)
      영업시간:3월 1일~5월 31일8:00~18:00 (등성 마감 17:30), 6월 1일~8월 31일 6:00~18:00 (등성 마감 17:30), 9월 1일~11월 30일 4:00~17:00 (등성 마감 16:30), 12월 1일~1월 3일 10:00~14:00 (등성 마감 13:00) ※1월 1일만 5:00~
      요금: 대인(고교생 이상) 500엔, 중학생 이하는 무료
      정기 휴무:1월 4일~2월 말
      가까운 역:JR 반탄선 ‘다케다 역’에서 덴쿠 버스를 타고 20분 (편도 260엔, 1일 승차권 500엔).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에는 기타킨키 도요오카 자동차도・반탄 연락자동차도의 ‘와다야마 IC’에서 내린 다음, ‘와다야마 IC 앞’ 신호를 좌회전, 약 10분 정도 달리면 주차장이 나옴(눈이 쌓이면 입산이 불가한 경우도 있음).

2. 자연이 빚어낸 조형물 ‘아라기지마’ [와카야마]

2. 자연이 빚어낸 조형물 ‘아라기지마’ [와카야마]

와카야마현의 중부 아리다가와초 시미즈 지구에 있는 아라기지마는 크고 작은 54뙈기의 논이 마치 부채모양의 단을 이루는 아름다운 계단식 논이다. 계단식 논은 산의 사면과 골짜기의 경사지를 이용해 만드는데 아라기지마의 독특한 지형은 고야산이 수원인 아리타 강에 침식되어 형성된 것이라고 한다. 에도시대 초기에 개척되어 지금도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라기지마는 <일본의 계단식 논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사계절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것도 매력 중 하나다. 여섯 농가가 경작을 하고 있는 논은 벼의 생장속도가 저마다 달라 가을이 되면 초록빛과 황금빛으로 물들어 마치 조각보를 보는 것만 같다. 또 와카야마는 눈이 거의 내리지 않지만, 어쩌다 눈발이 소복이 내려앉으면 감동적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 아라기지마
    あらぎ島(蘭島)
    • 주소 와카야마현 아리다군 아리다가와초 시미즈
    • 가까운 역:신오사카→(JR 기노쿠니선 특급) 약 90분→후지나미 역 하차, 노선버스를 타고 ‘미타’ 하차

3. 비와 호에 떠 있는 환상적인 기둥문 ‘시라히게 신사’ [시가]

3. 비와 호에 떠 있는 환상적인 기둥문 ‘시라히게 신사’ [시가]

시가현 북서부 다카시마시에 가면 일본 최대의 호수 비와 호와 그 곳에 떠 있는 신비로운 도리이(기둥문)를 볼 수 있다. 이 도리이를 소유하는 ‘시라히게 신사’는 기둥문 북쪽의 도로변에 있다. 약 1900년 전에 창건된 이 신사는 전국에 있는 시라히게 신사의 총본사로 파워스팟으로도 유명하다. 도리이 너머로 보이는 것은 비와 호에서 가장 큰 섬 오키노시마다. 아침 태양이 섬과 산들을 비추면 신성한 기분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맑은 겨울 하늘과 붉게 주칠을 한 도리이는 예로부터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풍경이지만 최근에는 절경 스팟으로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일출 시에 그 아름다움은 절정에 달하니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기 바란다.

  • 시라히게 신사
    白鬚神社
    • 주소 우) 520-1122 시가현 다카시마시 우카와 215
    • 전화번호 0740-36-1555
    • 가까운 역:JR ‘오미타카시마 역’ 하차, 예약합승택시로 5분

4. 숨겨진 비경, 반영이 아름다운 거울연못 ‘류오가부치’ [나라현]

4. 숨겨진 비경, 반영이 아름다운 거울연못 ‘류오가부치’ [나라현]

거울연못 ‘류오가부치’는 나라시내에서 남동쪽으로 차로 약 1시간 이동하면 미에현 부근의 울창한 산 속에 있다. 야마토후지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누카이타케 산’의 중턱, 해발 530m에 위치한다. 산 꼭대기에서 흘러오는 작은 시내와 샘물이 자연히 고인 이 신비로운 연못은 이 유역에 사는 주민들의 젖줄이기도 해 예로부터 신앙의 대상이었다.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는 잔잔한 수면이 커다란 거울연못이 되어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연못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를 걷다 보면 발걸음을 옮길 때 마다 변화하는 풍경이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인생샷’을 노리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열광하는 장소다.

산책로 중간에는 습원과 같은 장소가 있어 야생동물과 살무사, 말벌 등도 서식하고 있으니 복장에는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자.

  • 류오가부치
    龍王ヶ淵
    • 주소 나라현 우다시 무로 무코지
    • 가까운 역: 긴테쓰 ‘무로구치오노 역’에서 도보 약 1시간(하이킹・등산) 또는 차로 약 13분 ※역 앞 안내소에서 택시 전화번호를 안내해 줌.

5. 환상적인 석양에 반하게 될 ‘유히가우라 해안’ [교토]

5. 환상적인 석양에 반하게 될 ‘유히가우라 해안’ [교토]

교토부의 북쪽 끝에 있는 유히가우라 해안은 석양이 아름다운 해넘이 명소다. 유히가우라 해안은 동서로 가늘고 긴 천해로 물이 맑고 푸른 것이 특징이다.

저녁 노을은 시간이 지나면서 쪽빛 바다를 서서히 물들여 가 자연계의 신비로운 생명력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만 같다. 인근에 있는 유히가우라 온천은 석양을 바라보며 힐링을 할 수 있는 온천으로 유명하다.

유히가우라 해안에 설치된 비치 그네 ‘유라리’ (4~10월)
유히가우라 해안에 설치된 비치 그네 ‘유라리’ (4~10월)

4월부터 10월에는 해변에 그네가 설치된다. 그 이름은 ‘유라리’. 로맨틱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젊은이와 커플들에게 인기다.

  • 유히가우라 해안
    夕日ヶ浦海岸
    • 주소 교토부 교탄고시 아미노초 하마즈메
    • 전화번호:0772-74-9350 (유히가우라관광협회)
      가까운 역:JR 도요오카 역에서 교토단고철도로 환승, 유히가우라키쓰온센 역 하차. 도보 약 20분 또는 차로 약 5분.

6. 우유니 소금사막을 방불케 하는 자연의 보고 ‘덴진자키’ [와카야마현]

6. 우유니 소금사막을 방불케 하는 자연의 보고 ‘덴진자키’ [와카야마현]

와카야마현 다나베시 다나베 만 북쪽으로 돌출된 곶 ‘덴진자키’는 육지와 바다의 동식물이 평평한 암초를 사이에 두고 동거하는 몇 안 되는 자연의 보고다. 일본 최초의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의 무대가 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간조로 물이 빠지면 암초에 고였던 물이 아름답게 반사되어 마치 우유니 소금사막과 같은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고 수면에는 구름과 사람의 모습이 비친다. 다만 비가 오거나 바람이 거센 날은 수면이 불안정해져 아름답게 반사되지 않으니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

  • 덴진자키
    天神崎
    • 주소 와카야마현 다나베시 덴진자키
    • 가까운 역:JR 기이타나베 역에서 류진 버스(미나베선)를 타고 메이요마에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15분

7. 로맨틱한 연인들의 성지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 [시가]

7. 로맨틱한 연인들의 성지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 [시가]

시가현 북부 다카시마시에 있는 마키노 픽랜드에서 마키노 고원으로 향하는 도로변에는 약 500그루의 메타세콰이아가 심어져 있다. 그 길이는 총 2.4km에 달한다. 긴 직선도로의 양 옆에 늘어선 메타세콰이아는 여름의 신록, 가을의 단풍 등 계절마다 다양한 빛깔로 단장한다. 그 중에서도 가지와 잎에 눈이 쌓인 경치는 마치 눈꽃이 피어난 것 마냥 아름답다.

멀리서 보이는 노사카 산지와도 어우러져 걷다 보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만 같다. 가보면 ‘연인의 성지’로 인정받는 이유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판타스틱하면서도 웅장한 경치는 한 겨울 눈이 쌓였을 때만 누릴 수 호사다.

  •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メタセコイア並木
    • 주소 시가현 다카시마시 마키노초 히루구치~마키노
    • 전화번호: 0740-33-7101 (비와코다카시마관광협회, 8:30~17:15)
      오시는 길:JR ‘마키노 역’에서 버스로 약 10분

본 기사에서 소개한 절경 스팟 중에는 전철로 가기 불편한 곳도 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누릴 수 없는 절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순간 힘들게 온 보람은 충분히 느낄 것이라 장담한다. 자연이 빚어낸 기적과 같은 절경을 보면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감동이 몰려올 것이다. 멋진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지만 우선은 그 절경을 당신의 눈과 가슴에 담는데 집중하기 바란다.

Text by:WEST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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