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봄부터 지속되던 엘니뇨 현상이 종식된 것으로 보인다.

엘니뇨 현상은 태평양 적도 지역의 날짜변경선 부근에서 남미 연안에 이르는 해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이다. 이 엘니뇨 현상이 종식되면 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이 강해지고, 그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기 쉬워진다. 그래서 엘니뇨 현상이 발생한 다음 해에는 지구 전체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엘니뇨 현상의 종식에 따라 앞으로 가을까지는 정상 상태가 지속되거나 라니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한다.

라니냐 현상은 엘니뇨 현상과 같은 해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가 지속되는 현상이다. 라니냐 현상이 일어나면 태평양 적도 지역의 서부에서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진다. 그 영향으로 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을 강화하여 더워지는 조건이 더해질 수 있다.

이처럼 2024년 여름 일본은 평년 이상의 고온이 될 가능성이 있다. 여름 일본을 관광할 때는 자주 수분을 보충하고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등 열중증 대책을 철저히 하며 즐기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