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상승한 것과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도쿄 시장에서도 다양한 종목에서 매수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거래 시간 중에는 상승폭이 400엔을 넘어 약 한 달 만에 3만 9000엔을 돌파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다우 공업주 30종 평균이 전날 대비 228달러(0.55%) 상승해 4만 1563달러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하이테크 주식 비율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와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상승하며, 도쿄 시장에서도 히가시 일렉트 등 가치가 높은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매수되어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달러 대비 하락하여 현재 1달러=146엔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요타 자동차 등 수출 관련 주식들도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외환시장의 변화는 도쿄 증권거래소의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TOPIX) 역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가와쥬나 후지쿠라, 미쓰코시 이세탄 등의 기업들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스미토모 파마나 TOTO, 삿포로 HD 등 일부 기업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종목별로 상반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