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보통 팀회식은 저녁에 하는 편이지만, 연말이라 다들 약속도 많고 시간맞추기 어려워서 송년회 겸 점심회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현대의 노예로써 조금이나마 쇠사슬이 빛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호텔뷔페 ㄱㄱ
회사에서 멀지 않은 노보텔 강남에서 운영하고 있는 더스퀘어에 다녀왔습니다. 런치1인 120,000원인데 네이버예약하면 할인되서 102,000원.
베이징덕이 있어서 신기했고 지리가 엄청나게 부드러웠습니다.
회, 초밥류도 모두 깔끔. 메로구이가 은근 존맛탱.
마라 어쩌구 향라 어쩌구 하는 중식라인업이 제법 본격적이었고, 고기메뉴도 다양했습니다.
고기에 곁들일 수 있는 매쉬드포테이토가 있는 것도 좋음.
딱새우도 있었고 캐비어도 있었고 등등 했는데, 이 차가운 핑거푸드 계열은 제 입맛에는 별로 안맞았음.
즉석에서 조리해주시는 건 파스타, 쌀국수, 우동, 굴탕면이 있었는데, 굴탕면만 먹어봤습니다.
원래 뷔페가면 그냥 "하나에 한입씩만 먹어보자"인데, 여기는 한입씩만 먹어도 배가 터질만큼 종류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마무리는 한식으로 하고 싶어서 도미미역국, 고사리솥밥, 간장게장으로 끝.
그래도 디저트는 먹어야죠.
이 만큼을 먹었는데도, 굳이 개수로 표현하면 전체메뉴 중 절반 정도 먹은 것 같습니다.
일단 팀원들이 만족해줘서 좋았고, 공통된 피드백은 회사돈으로 오기에는 너무 좋지만 내 돈내고 오기엔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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