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그렇고 , 다른 곳에서도

퍼니셔처럼 문답무용으로 처단하는 애들 말고

불살하는 애들은 오히려 범죄를 부추키는 애들이라고 생각하거나

"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 는 속담과 함께

" 불살하는 애들은 선의라고 생각하지만 , 결과적으론 악을 돕는 셈 "

이라 여기는 애들이 꽤 많긴 많음

근데 마블에서는 이미 퍼니셔처럼 마구잡이로 호쾌하게 죽여대는

그러한 사상의 위험성을 나타내는 빌런들이 등장한 적이 있음

예를 들어 저기 세 양반 ,

뭐 " 비질런테 스쿼드 " 라고 하는 애들이 있는데 

일단 " 지 멋대로 고해성사하는 범죄자놈들을 패죽이자 " 라거나

" 빈민가에 들끓는 범죄자 , 갱단놈들을 소탕하자 " 라거나

"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월급 안 주는 씹새끼들을 처단하자 " 등등

나름대로 뭔가 내세우는 건 있는데 ,

결국에는 광신에 쩔어서 자기 뜻에 안 따르는 애들을 쳐죽이는 광신도에 

" 가난한 새끼들은 예비 범죄자들이니 싹 다 청소해야한다 " 는 선민 사상과

우월주의에 찌든 부유층인데다가 

노동자를 착취하는 애들만 잡는 게 아니라 자기 뜻에 반대하거나 거슬리는 애들 ,

그리고 타락하고 부패한 사업가 같은 부류가 아닌 무고한 사람까지도

그저 거슬린다는 이유로 쏴죽인 테러리스트에 불과한 작자들이었음

이런 놈들이 퍼니셔를 우상화하고 따르면서 일을 벌어대는 통에

꽤 많은 사람들이 무고하게 죽어나갔고 ,

결국엔 퍼니셔가 이놈새끼들을 다 조짐

이런 식으로다가 불살이 아닌 처형을 내세우는 애들의 방식이

어떤 식으로 악용되는지를 나타내는 빌런들이 나온 적이 있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