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관리자 권한 회수/Reiro: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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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위키피디아에서 문서등재기준 불충족을 이유로 하는 삭제 실무는 (1) 넘겨주기 및 병합, (2) 초안문서로의 이동, (3) 삭제대상 후보 지명 후 토론을 거쳐 삭제 등 대략적으로 3가지 방법으로 나뉩니다. 즉, 문서등재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토론을 거치지 않고 관리자가 직권으로 집행하는 [[백:빠삭]]이 진행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런 출처가 없더라도, 문서등재기준이 충족되었음을 시사하는 서술이 문서 내에 단순히 존재하기만 한다면, 빠른삭제 기준의 [[백:A7]]을 충족하지 못하므로 빠른삭제의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백:빠삭]]의 [[백:A7]]은 어떤 문서가 "등재 기준을 만족하지 않더라도", "중요성이 입증"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빠른삭제의 기준에서 제외시키고 있을까요? 이것은 문서의 삭제라는 행위가 문서의 역사를 데이터베이스의 깊은 우물 아래로 밀어넣어, '''일반인 이용자들은 삭제된 문서의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일반인 이용자의 반달이 '문서를 비워버렸더라도', 다른 일반인 이용자들은 그 문서의 원래 내용을 편집역사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되돌리기 등의 방법을 통해 문서를 복구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관리자가 '넘겨주기 및 병합'을 토론 없이 실시 했더라도, 삭제된 문서를 계속 살려내려는 이용자들은 여전히 예전의 내용을 편집역사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문서등재기준의 충족 여부에 대한 이의를 효과적으로 다툴 수 있고, 다른 제3의 이용자들도 누구의 주장이 맞는지에 대한 정당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서를 삭제시켜버리면, 관리자가 아닌 일반 이용자들은 이 모든 과정으로부터 배제됩니다. 정말로 그 문서가 문서등재기준을 충족시켜 발전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도, 후속 이용자들은 이제 맨 땅에서 그 문서를 되살리는 지난한 작업에 착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문서등재기준 불충족을 이유로 하는 삭제는 일반인 이용자들에게 매우 붍쾌할<del>붍</del>불쾌할 정도로 거친 효과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위키피디아에서도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초안문서로 이동시킨 다음 1년의 기한을 주고 문서를 보강할 것을 명령하거나([[백:G13]]), 삭제토론에 회부하고 이를 통보한 다음 그 토론 결과를 거쳐 삭제를 하는 것([[위키백과:삭제 정책#삭제 토론이 필요한 경우]])이 그러한 사례들일 것입니다.
:물론 영어 위키피디아에도 너무 많은 종류의 허술한 문서들이 생성되므로, 토론이 언제나 자세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구체적인 논거 없는 한 개의 찬성의견만이 달렸더라도, 과감하게 1주일만에 삭제가 집행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관리자들의 관리행위에도 어느 정도의 효율성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1주일만에 신속하게 삭제가 집행되는 경우에도, 적어도 삭제의 절차적 정당성을 외관상 갖추려는 최소한의 시도는 영어 위키피디아에서 거의 항상 준수되고 있습니다. 이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문서를 넘겨주기화 하거나 초안으로 옮기는 방식이 아니라, 즉시 삭제에 의할 경우 원래의 문서 내용이 무엇인지를 일반인 이용자들이 확인할 방법이 도저히 없으므로, 문서의 발전에 저해가 되고 복구토론에서의 이의제기도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Reiro님께서, 예를 들어 이번 학교 문서의 사안에서, 지역별 학교 목록을 만든다음 거기에 개별 학교 문서를 병합시켜버리거나, 아예 지자체 문서로 넘겨주기화 했더라면 저는 아무런 이의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는 일반인 이용자들이 문서마다의 개별적 판단에 따라 문서를 되살려 발전시켜나가도록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장해주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품질이 떨어지는 학교 문서들을 몽땅 일괄적으로 초안으로 돌려보냈더라도 저는 아무런 이의가 없었을 것입니다. 정말로 그 문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1년 정도의 이의제기 기간 동안에 이를 열심히 보강해서 살리라고 요구하는 것은 효율적인 관리행위로서 정당하게 여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삭제주의에 찬동하는 일군의 이용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여러 문서들을 지속적으로 삭제토론에 회부한다음 문서의 주 기여자 한 두명에게만 삭제토론 회부알림을 보내고, 삭제찬성의견이 하나라도 모이는대로 1~2주일 내에 신속하게 삭제를 집행했더라도 이에 대해서도 저는 아무런 이의가 없었을 것입니다. 관리자와 한 명 이상의 이용자가 찬성을 하여 삭제가 집행된, 최소한의 형식적인 절차적 정당성을 갖춘 것이기 때문입니다.